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가면라이더 블레이드 (문단 편집) === 수익 === 한 마디로 표현해 '''망했다'''. [[트럼프]] 카드에서 모티브를 따온 언데드 카드([[라우즈 카드]])와 봉인된 카드의 힘을 사용할 수 있는 무기인 [[라우저]], 그리고 잭 폼과 킹 폼이란 파워업 요소도 있으니 상품이 흥미를 끄는 요소는 충분했다. 특히 [[라우즈 카드]]를 전개하여 [[듀얼 디스크]]처럼 카드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되어 있는 구조로 된 [[블레이 라우저]]는 당시 어린이들에게 있어서 몹시 구미가 당기는 장난감이었을 것이다. 이토록 판매량도 높았을 것 같은,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데 스스로 배를 가르지도 않았음에도 말라죽어버렸고, 이에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. 첫 번째는 스토리 완급 조절 실패로 인한 시청률 저하. 정작 이야기 초반부가 너무 어둡고 지루하며 연출도 굉장히 수수한지라 시청자들이 다 떨어져나가버린 게 문제였다. 지금은 종영된지 오래되어서 다 큰 어른들이 스토리를 보고 좋게 평가하는 편이지만 가면라이더는 어디까지나 남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완구 판촉 드라마다. 초반 유입이 가장 중요하고 실적이 중요한 컨텐츠에서 초반 시청률이 망했다는 것은 정말 치명적인 일이었다.[* 비슷한 사례로는 [[슈퍼전대 시리즈]]의 [[천장전대 고세이저]]/[[특명전대 고버스터즈]]가 있다.] 두 번째이자 가장 치명적인 이유는 기존 가면라이더 시리즈와 이질감이 심한 완구 마케팅. 헤이세이의 시작인 쿠우가부터 레이와 4대인 기츠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면라이더들이 온갖 무기 아이템을 활용했지만 '벨트로 변신했을 때 파생되는 추가 무기[* 주로 변신을 하지 않고 맨몸으로도 무기를 사용할 수는 있지만 변신 슈트 장착이나 필살기 발동은 벨트를 거쳐야 하거나 변신 후 벨트 또는 슈트의 능력으로 무기를 소환하는 라이더들이 해당된다. 기존 헤이세이 시리즈에서는 파이즈/히비키/위자드가 전자(필살기 및 변신 슈트 장착), 쿠우가/아기토/류우키/더블~(위자드 제외)지오까지의 2기 헤이세이 시리즈 전체가 후자(무기 소환)에 해당한다.]'/'변신기 역할까지 같이 하는 복합형 무기[* 무기 자체에 변신기믹이 내장되어 별도의 벨트가 필요없고 무기에 있는 변신기믹을 발동해 슈트를 장착하고 필살기까지 발동하는 라이더, 혹은 기초 슈트를 특정 무기로 특화 파워업시키는 라이더들이 해당된다. 기존 시리즈에선 카부토의 자비/드레이크/사소드, 세이버의 켄잔/버스터/슬래시가 전자에 해당되며, 무기를 사용해 슈트를 특화 파워업시키는 형태는 키바가 해당된다.]' 라는 느낌이었는데 블레이드는 여기서 새롭게 변신기 개별/무기 개별/키 아이템 개별의 마케팅 전략을 채택했다. 잘만 풀리면 무기는 무기대로, 벨트는 벨트대로 잘 팔릴 수 있는 전략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하면서 무기/벨트가 양쪽 공히 악성재고로 남는 참담한 실적을 올렸다. 극중에서는 이 셋 모두 잘 활용했고 틈만 나면 기믹을 어필하면서 홍보를 그렇게나 해댔는데 어째서 이리 참담하게 망했는지에 대해서는 또 다시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, 첫째로 너무나도 많아서 복잡한 완구 라인업, 두번째로 일부 완구의 품질 문제가 있었다. 첫째로 난잡한 완구 라인업, 벨트를 사면 변신음성만 즐길 수 있었고 극중에서 나오는 필살기 기믹을 즐기려면 무기를 반드시 구매했어야 했다. 심지어 라이더 킥 같은 필살기도 벨트 조작으로 발동하는 게 아니라 무기에 카드를 라우즈해서 발동하다 보니 무기 쪽이 플레이밸류가 더 높은 본말전도가 일어났다.[* 카리스는 반대로 벨트에 카드를 라우즈해 변신 및 필살기 기믹을 발동한다. 이쪽은 반대로 무장인 카리스 애로우가 잉여가 됐는데, 그래도 기본적인 공격 작동 기믹(버튼 기믹으로 활시위 조작 가능)은 살아있고 벨트 및 파워업 추가무장과 연계할 수 있었다.] 그렇다고 무기만 사고 벨트를 안 사면 이번엔 변신 기믹을 즐길 수 없고, 여기에 더해 강화폼 변신용 아이템인 라우즈 업소버는 팔찌인데다, 이걸 사용해 강화하면 얻는 무기들은 따로 부품을 또 장착해줘야 한다. 당연히 라우저가 DLC인 만큼, 극중에서 나오는 음성기믹은 각개 라이더별 고유 무기를 전부 사야만 즐길 수 있었다. 레이와에 들어서도 [[프로그라이즈 키]]나 [[원더 라이드 북]] 등으로 유행하고 있는 모든 걸 모아야만 모든 걸 즐길 수 있다는 마케팅이었는데, 키 아이템을 하나로 통일하고 그 아이템과 연계되는 다른 라이더들과 달리 블레이드의 마케팅은 아이템들이 죄다 따로 놀다 보니 결국 아이템을 전부 구비하고 나면 가지고 놀기 난감해지는 모양새가 된다. 여기에 기믹 재현을 위해서 또 외워야 할 카드 콤보들까지 있는 마당이니 암기력이 좋은 성인들도 이따금씩 헷갈리는 판에 주요 소비층인 3~7세 영유아들이 반가워하지 않는 건 당연했다. 두번째로 완구 품질 문제. [[변신벨트/완구 기믹#s-3.5|해당 문서]]를 보면 알겠지만 '''카리스 외 나머지 벨트는 죄다 플라스틱 덩어리에 불과하다'''. 라우즈 카드 인식 기능도 없고 기믹은 그저 변신음성 재현이 전부인 주제에 극중의 멋진 시퀸스 대부분을 생략해버리고[* 2020년도에 발매된 CSM에서는 카드를 삽입하면 카드덱이 셔플되며 벨트가 펼쳐지는 소리가 들어가긴 했다.] 그냥 BGM과 효과음만 넣어놓은 플라스틱 덩어리에 불과했지만 이게 없으면 변신 기믹을 즐길 수 없다. 그런 주제에 가격이라도 좀 싸면 모르겠지만 벨트 단품으로 기초적인 모든 기믹을 즐길 수 있는 카부토 젝터/파이즈 기어[* 물론 이들도 파워업 아이템이나 무기 등은 따로 판매했지만 굳이 구매하지 않더라도 해당 기믹을 즐길 수 있었으며, 파워업 아이템인 퍼펙트 젝터/파이즈 블래스터 툴 또한 다양한 연동 기믹을 제공했다.]나 키 아이템 연동기믹이 차고 넘치는 시공 드라이버/성검 소드라이버 같은 벨트들과 정가는 별반 차이도 없었다. 게다가 라우저 또한 문제가 많았는데 센서 배치가 생각보다 빡빡하게 되어 있어서 카드를 라우즈하기도 어렵고, 몇 번인가 라우즈하면 해당 카드에 기스가 생기거나 라우즈하는 모서리 부분이 들뜨는 등 카드에 손상을 입히는 문제가 있었다. 그리고 이렇게 손상된 카드들은 라우저에 인식시켜야 하는 바코드 부분이 망가져버려 나중엔 라우즈해도 인식이 안 되는 읽씹 버그를 일으켰다. 킹 라우저 또한 고속 라우즈가 되다 말고 카드가 걸려버리는 문제 등 전반적으로 중국산이나 다름없는 수준으로 완구 품질이 심하게 떨어졌고, 라인업이 난잡한 걸로 모자라 품질마저 좋지 않은 완구는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기 충분했다. 마지막으로 옆동네 [[슈퍼전대 시리즈]]의 [[특수전대 데카레인저]]의 인기몰이도 한몫했다. 여기서 바로 직전 작품인 파이즈까지의 이익을 비교하면 [[가면라이더 쿠우가]] : 118억엔 [[가면라이더 아기토]] : 94억엔 [[가면라이더 류우키]] : 139억엔 [[가면라이더 555]] : 120억엔 이렇게 벌어들이고 있었는데 79억엔으로 줄었으니 [[반다이]]에겐 재앙 그 자체였던 것이다.[* 비슷한 시기에 방영된 [[특수전대 데카레인저]]는 116억엔, [[두 사람은 프리큐어]]는 101억엔을 기록했다.] 이후 [[가면라이더 히비키]](목표 이익 70억엔/실제 이익 65억엔)와 [[가면라이더 카부토]](목표 이익 75억엔/실제 이익 71억엔)는 목표 이익을 낮게 잡게 되었고, 그렇게 2년을 보낸 뒤 혼신의 힘을 다해 [[가면라이더 덴오]](본편 수익 115억엔, 이후에도 수많은 상품과 극장판이 출시되었다.)를 통해 다시 이전 시리즈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었다.[* 다만 물가변동을 고려하지 않은 만큼 액수가 같다고 수익률이 같은 것은 아니다. 이전보다 나아졌다는 정도로 알아두자.] 세월이 흐른 지금은 다른 라이더들처럼 관련 상품이 꾸준하게 나오고 있다. 팬들 사이에서 재평가되었기도 하고 배우들이 작품자체에 되게 호의적인 영향이 큰 듯. 한편 온두루어로 대표되는 컬트적인 인기로 워낙 유명했다 보니, 공식 상품에서도 블레이드는 온두루어 관련 장면을 재현할 수 있는 기믹을 넣어주는 것이 전통이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